한국전기산업연구원, 기술 경쟁력 강화한다
한국전력기술과 협력 체계 갖춰
미래 경쟁력 확보 위한 포석
연구 관련 협의체도 구성하기로
전기산업연구원이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술력 증대 움직임에 나선다. 한국전력공사의 그룹사인 한국전력기술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자세다. 한국전기산업연구원은 지난 1월 27일 경상북도 김천에 있는 한국전력기술 본사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각자가 가진 강점을 융합해 연구 및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염학기 한국전력기술 원장과 권병훈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전력기술 측에서는 장현영 처장, 배진형 팀장, 이호상 과장, 조상진 대리가 참석했다. 한국전기산업연구원에서는 최승동 본부장, 현소영 시공연구실 실장, 한형주 신사업개발실 실장, 김민령 대외협력팀 팀장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업계의 구조 변화로 미래 환경이 급격히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각 기관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이 하나의 대명제가 되면서 에너지업계 연구 기관들의 대응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연구원은 기술 융·복합 시대에 양 기관이 기술 교류를 추진해 전기산업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협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에서 전기산업계 정책과 제도 연구를 함께하기로 했다. 또 전기시공 분야의 스마트 안전에 대한 기술개발과 표준화도 함께 힘쓰기로 했으며, 전기저장(ESS)분야 안정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과 표준화도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전기산업계 기술인력을 양성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 기관의 기술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후 앞으로의 협력 분야과 범위를 구체화하고 연구과제를 수립·추진할 전망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연구원의 기술력을 높이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