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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설비보수 분야 지수 급등…업계 악영향 우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5.30 17:19 조회수 3305

발전설비보수 분야 지수 급등…업계 악영향 우려


4월 전기공사비지수도 1.6% ↑


지난 4월 전기공사비지수에서 발전설비보수 분야 지수가 전월 대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적으로 화력 발전 원료비가 급등한 결과다. 업계에서는 단기간의 급격한 지수 변동이 현장 기업들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전기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기공사비지수는 174.43을 기록해 전월보다 1.6%(2.70p) 올랐다. 전기공사 각 분야 지수가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발전설비보수 분야 지수가 176.95를 기록해 전월보다 7.5%(12.35p) 급등했다.

전기공사비지수란 연구원이 조사하는 국내 전기 관련 직종들의 인건비에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생산자물가지수를 더한 수치를 말한다. 현재 전기산업연구원이 통계를 작성한다. 전기공사비지수는 전기공사에 투입되는 공사비의 증감률을 파악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일반적으로 공사비는 자잿값과 인건비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해당 지표의 증감과 총공사비의 증감은 상관관계가 있다. 지수의 증감률에 따라 총공사비의 흐름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연구원은 발전설비보수 분야의 지수 급등이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의 결과로 봤다. 김명훈 연구원은 "화력발전의 원료인 석탄과 코크스의 생산자물가지수가 단기간에 2배 가까이 올랐다"며 "발전 분야는 이 두 품목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그 결과 지수가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전기공사비지수의 단기간 급등은 전기공사업계에도 마냥 좋은 일은 아니다. 지수 변동은 표준시장단가에 반영이 되지만 공사비 100억원 이상 공사에만 적용된다. 100억원 미만 공사에도 지수 변화가 반영된 노임이 적용되지만 지수가 바뀐다고 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단기간의 급격한 변화는 100억원 이하 공사를 주로 시공하는 중소 규모 전기공사업체들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김명훈 연구원은 "급격한 전기공사비지수 변동은 현장의 기업에는 부정적인 체감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전기공사업체들은 중소 규모 기업이 많아 100억원 미만 공사 수주가 대부분인 만큼 이 부분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발전설비보수업계 관계자는 "발전설비보수 분야의 지수가 올랐다고는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공사비 증가에 대한 체감은 크지 않다"며 "최근 발전소 곳곳에서 환경설비 개선공사가 발주되고 있지만 엄밀히는 발전설비보수 업계의 영역이 아니다 보니 우리 업계에 긍정적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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